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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호에게 미안한 하경은, 학폭위를 막기 위해 작은 일탈을 저지른다. 과거의 상처가 덧날까 두려워진 세찬은 사직서를 준비하고, 차가운 현실 앞에 흔들리는 제자 때문에 인재의 마음은 무너지는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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