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774년 러시아 남부 지역은 6년째 전쟁 중이다. 그로 인해 국가의 손실은 막대했고, 국고는 거의 바닥이 났다. 설상가상 극심한 가뭄까지 덮치면서 식량위기까지 닥쳤다. 동부지역은 농민들의 과격한 반란으로 혼란스러웠으며 돈 카자흐인 ‘에밀리안 푸가초프’는 자신을 부활한 ‘표트르 3세’라 자칭하며 세력을 점점 키워나갔다. 다른 한쪽에선 엘리자베타 황제의 딸이라 주장하는 여인의 등장했으며, 프랑스와 폴란드는 이 여인과 음모를 꾸민다. 한편 예카테리나2세는 황태자와의 갈등이 깊어지자 황태자비에게 은밀한 역할을 주게 되고, 러시아는 내란과 투르크와의 전쟁으로 인해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.